화성시의회, "시민과 국민 기만하는 수원군공항 이전 추진 규탄"

신재은 기자 2023. 11.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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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가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특별법 추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 입장발표문에 따르면 "2020년 7월 6일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로 발의했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법률안이 3년 넘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3일 또다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을 추가 제정하고 대표 발의하는 행위는 화성시민과 수원시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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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NOW]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국회입법 발의에 따른 반발
▲입장문 발표하는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사진제공=화성시의회

화성시의회가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특별법 추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국회입법 발의에 대한 것이다.

시의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시의회 입장발표문에 따르면 "2020년 7월 6일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로 발의했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법률안이 3년 넘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3일 또다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을 추가 제정하고 대표 발의하는 행위는 화성시민과 수원시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현행법상 불가해진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재포장해 추진하는 것은 화성시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화성시민의 동의 없이 특별법 만능주의에 편승해 밀어붙이기식의 이러한 처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지역분쟁을 야기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추고, 국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국회의장 본연의 본분과 품격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발의 계획과 관련해 화성시 및 시의회, 화성시민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와 화성시민의 '수원시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0월 27일 김진표 의장 규탄 공동성명서를 낭독했다. 지난 10일에는 ‘현대?기아 노동자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준비위원회’도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실시한 바 있다.

신재은 기자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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