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자 “가족들, ‘딸 학폭’ 작은 다툼이라 인지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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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해군 대장)가 딸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 연루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자녀 학교폭력과 관련해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에 대한 수차례 있었으나 당시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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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해군 대장)가 딸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 연루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자녀 학교폭력과 관련해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에 대한 수차례 있었으나 당시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녀 학폭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느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질의에 "그렇다"면서 "시간이 많이 경과돼 가족들에게 관심을 많이 갖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딸의 학폭 연루 사실과 관련해 "가족들이 학폭이라 생각하지 않고, 작은 다툼이라 인지한 것 같다"면서 "이후 다른 일은 없었고, 아이에게 확인한 결과 친구들과는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헤어져서 다시 연락이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또 다른 논란인 '업무시간 중 주식거래'와 관련해서도 사과했다. 지난해 1월 국방부 국방개혁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으로 근무하던 김 후보자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다. 그는 해당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 "(당시) 작전 직위에 있지 않다보니 전반적 상황을 캐치하는 게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에서 골프장을 이용한 사실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행동이었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딸의) 학폭 문제와 주식, 골프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합참의장 임무에만 매진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방위원회)이 부산교육청 등에게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 A씨는 중학생이던 2012년 5월 동급생 5명과 함께 교내 화장실에서 다른 동급생 1명을 상대로 폭력을 가해 당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부터 1호 조치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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