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스마트금융 대상]전자신문 사장상 - NH농협은행 '4無 금융서비스'

이형두 2023. 11. 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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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행장 이석용)이 제3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대상에서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NH농협은행은 다중 생체인증 및 대화형 뱅킹을 통해 금융거래를 간소화, 이용자들의 금융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태영 농협은행 DT부문 부행장은 "AI가 고객을 확인하면 별도 인증절차없이 금융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에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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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스마트 금융대상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강태영 부행장(오른쪽)과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NH농협은행(행장 이석용)이 제3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대상에서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NH농협은행은 다중 생체인증 및 대화형 뱅킹을 통해 금융거래를 간소화, 이용자들의 금융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NH농협은행의 4無 ATM은 통상 은행 방문에 필요했던 통장, 인감, 카드, 비밀번호 등 4가지 요소 없이도 간편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당 기기에서 안면등록과 음성등록이 모두 가능하며, 근처 영업점에서 지정맥등록까지 할 경우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7단계를 거쳐야 했던 바이오 출금 및 조회 프로세스를 3단계로 간소화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테스트 단계인 점을 고려해 하루 20만원으로 출금 한도를 제한 설계했다.

음성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어르신 고객들이 더욱 복잡해져가는 ATM 기기 활용을 어려워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지난해 공개된 농협의 AI 행원 '정이든'이 ATM을 통해 어르신과 대화하듯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고객은 예금 조회, 인출, 입금 등 원하는 업무를 음성으로 제시하기만 하면 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등 번거로운 본인확인 시스템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감지하는 시스템(FDS)도 갖췄다. 고객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은행업무를 보는 등 금융범죄 피해 우려가 있을 경우, ATM에 설치된 카메라가 이를 포착한다. 고객이 의심전화를 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한하고 범죄 경고 메시지를 송출한다.

해당 기술은 현재 농협은행 본점에서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념증명(PoC)를 진행하고 있다. PoC 피드백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 DT부문 부행장은 “AI가 고객을 확인하면 별도 인증절차없이 금융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에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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