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능한파' 없지만 흐리고 가끔 비…오후 찬바람 쌩쌩

오미란 기자 2023. 11.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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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16일 제주에 '수능한파'로 불리는 영하권 추위 대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인 16일 오전 제주도 서부에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당일 오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밤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기압골에 동반된 비 구름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의 변화에 따라 내일 강수 시작 시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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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와 시험실별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2023.11.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16일 제주에 '수능한파'로 불리는 영하권 추위 대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인 16일 오전 제주도 서부에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당일 오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밤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비는 수증기량이 적은 대기와 빠르게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10~30㎜ 정도로 많지 않지만, 상층의 찬 공기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서쪽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9~12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17~18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다만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부터는 바람까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등 일교차가 5~10도로 매우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기압골에 동반된 비 구름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의 변화에 따라 내일 강수 시작 시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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