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SM 주가조작 혐의' 검찰 송치..."조만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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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송치 후에도 그간 수사한 내용을 검토하고 보완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김 전 의장을 포함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당시 법률 자문을 한 변호인 등 총 6명을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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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송치 후에도 그간 수사한 내용을 검토하고 보완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김 전 의장을 포함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당시 법률 자문을 한 변호인 등 총 6명을 송치할 예정이다.
김 전 의장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달 24일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은 지난 2월 약 2400억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했다. 남부지검은 지난 13일 배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게 통상의 절차"라며 "송치 후 검토를 통해 조사가 필요한 부분을 보완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배 대표의 공소장에 김 전 의장이 언급돼 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사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공소장에 등장시켰다"며 "김 전 의장과 관련해서는 수사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연초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싸고 하이브와 분쟁을 벌였다. 하이브가 "카카오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로 시세를 높여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세 조종 의혹이 확산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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