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년 5억달러” 팔꿈치 수술 영향 없다? 옵트아웃 포함 예상, 슈퍼 갑 FA의 현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음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2023-2024 메이저리그 FA 시장 ‘슈퍼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의 몸값을 두고 여전히 이런저런 전망이 많이 나온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24시즌에 이도류를 하지 못하게 된 걸 다양한 방식으로 예상한다.
오타니의 투수로서의 미래가 어두우니 언제 이도류가 끝날지 모른다는 의견부터, 어쨌든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비즈니스 효과가 역대급이라는 시선이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단년계약으로 AAV 신기록을 세운 뒤 이도류를 재개하는 2025시즌에 맞춰 다시 FA 초대박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언론들의 전망, 분석을 종합하면 그래도 5억달러 대세론은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단, 5억달러를 전부 보장받을 것인지, 옵션 포함 5억달러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리고 투수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건 기정사실이니, 옵트아웃 조항이 들어갈 게 유력하다는 평가다.
CBS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주요 FA들의 행선지 전망 없이 몸값만 내다봤다. 오타니가 10년 5억달러를 보장 받고 옵트아웃 조항까지 받아낼 것으로 봤다. CBS스포츠는 “지난 여름 프런트들을 조사했을 때 모두 오타니가 5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리그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계약”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5년까지 뛰지 못하게 된다. 계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두고 볼 일이다. 일부 소식통들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의 다음 계약에는 계약 제안을 분리하기 위해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5억달러를 당장 보장 받는 것도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옵트아웃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오타니가 2025년에 이도류를 재개한 뒤 FA를 선언하면 다시 한번 자신의 기록을 깰 가능성도 생기기 때문이다. 애당초 수술 이슈가 없었을 때 오타니 몸값은 6억달러 이상이 대세였다. 아직 29세인 오타니가 옵트아웃을 일종의 옵션으로 여긴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것도 슈퍼 갑 FA이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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