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로 경찰 조사 받은지 2시간 만에 또 운전대 잡고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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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2시간 만에 또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낸 20대가 검거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또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차만 다시 하려고 차에 올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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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2시간 만에 또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낸 20대가 검거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롯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의 운전을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4㎞가량을 쫓아오며 경찰에 위치 정보를 제공한 덕에 신속히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귀가 조처됐지만, 약 2시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집에서 나오는 길에 도롯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또 들이받았다.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또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차만 다시 하려고 차에 올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A씨를 다시 귀가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크지 않는 한 음주운전은 기초 조사만 한 뒤 귀가시키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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