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두달 연속 올라…10월 0.15%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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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높아졌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58∼5.98%에서 4.73∼6.13%로 높아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28∼5.68%에서 4.43∼5.83%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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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0.02%p·0.04%p↑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기자 = 지난달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높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82%)보다 0.15%포인트(p) 높은 3.97%로 집계됐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하지만 9월(0.16%p) 상승세로 반전한 뒤 10월까지 2개월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8%에서 3.90%로 0.02%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33%) 역시 한 달 새 0.04%p 높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58∼5.98%에서 4.73∼6.13%로 높아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28∼5.68%에서 4.43∼5.83%로 오른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는 각 4.39∼5.79%, 4.00∼5.40%에서 4.43∼5.83%, 4.04∼5.44%로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94∼6.14%에서 5.09∼6.29%로 오르고,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0.04%p(4.95∼6.15%→4.99∼6.19%) 높아진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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