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유위니아 피해 25개사 파악…본격 금융지원

이창우 기자 2023. 11.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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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대유위니아그룹 내 주요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피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살피고 정부 출연을 통한 특례보증, 정책자금 지원 조건 완화,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지정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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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보증 15억원 규모 확보…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광주=뉴시스] 대유위니아 계열사 법정관리 사태 50일째를 맞은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위니아 협력업체 공장에서 이곳 관계자가 출고되지 못한 채 쌓여있는 김치냉장고 부품의 생산날짜 등이 기록된 부품식별표를 보여주고 있다. 2023.11.10. leeyj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대유위니아그룹 내 주요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피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대유위니아그룹 피해 헙력업체는 장성군 20개사, 나주시 2개사, 여수시·담양군·영암군 각 1개사 등 총 25개사로 총피해액은 72억원으로 파악됐다.

본격 금융 지원에 나선 전남도는 추가경정예산안에 긴급 자금을 편성해 대출 보증 규모 15억원을 확보했다.

또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금융기관의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추진한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12월 말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육성자금 기존 대출업체 중 2025년 12월31일까지 만기도래한 기업은 최대 1년까지 상환유예와 만기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연장 기간에는 이자 차액(1.1~2.5%)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구조개선전용자금 등의 정책자금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의 만기연장 지원 정책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살피고 정부 출연을 통한 특례보증, 정책자금 지원 조건 완화,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지정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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