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앞…제주도, 수능 종합상황실 운영

수송차량 110대 배치
교통관리인력 517명 투입

제주 제주시 화북1동에 있는 오현고등학교 교문 앞에 수학능력시험 안내 현수막 등이 걸려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예정된 가운데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수험생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자치경찰단·소방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상황실을 가동한다.

특히 오전 6시부터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까지 주요 도로변에 수험생 수송을 위한 차량 110대를 배치한다. 시험장을 다른 곳으로 착각하거나 차량 정체 탓에 제시간에 입실하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친 수험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에 517명을 투입한다.

또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특별 소음 통제 시간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오성률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수험생이 더 좋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선 총 16곳(제주시 12곳, 서귀포시 4곳)에서 수능이 진행되며, 응시생은 지난해(6756명)보다 99명 늘어난 68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