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기술 명장 5명 선정…장려금 1000만원 지급

곽시열 기자 2023. 11. 15.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울산시 명장(名匠)에 조선업 근로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시는 김종규(절삭가공·HD현대중공업), 김창식(선박가공·현대미포조선), 이규동(판금제강·HD현대중공업), 하진용(용점·현대미포조선), 김선우(소방방재·HD현대중공업) 씨 등 5명을 올해 울산시 명장에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곽시열 기자

올해 울산시 명장(名匠)에 조선업 근로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시는 김종규(절삭가공·HD현대중공업), 김창식(선박가공·현대미포조선), 이규동(판금제강·HD현대중공업), 하진용(용점·현대미포조선), 김선우(소방방재·HD현대중공업) 씨 등 5명을 올해 울산시 명장에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을 위해 해마다 지역 기술인을 대상으로 ‘울산시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1부터 22일까지 명장 신청을 받아 대한민국명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명장을 선정했다.

명장에게는 기술 장려금 1000만원(5년간 매년 200만원)이 지급되며, 노동자종합복지회관 2층에 마련된 ‘울산시명장 명예의 전당’에 명패가 등재된다.

절삭가공 직종 김종규 명장은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38년간 절삭가공 직종에 종사하며, 공정 개선을 통한 경비 절감과 품질 개선으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22년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우수 숙련 기술자에 선정됐으며,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로서 중소기업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

선박건조 직종 김창식 명장은 선박건조 부문 개선 제안으로 사내 우수 제안왕을 4차례 수상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연구를 통해 특허·실용실안·디자인을 다수 등록하는 등 선박건조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2022년 대한민국신지식인으로 선정돼 보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판금·제관 직종 이규동 명장은 2003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은상 입상자다. 우수한 현장 경험을 통한 공정 개선으로 경비 절감, 품질 개선 능력이 우수하고,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판금·제관기능장, 용접기능장 등 다양한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했다.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산업 발전 및 후진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용접 직종 하진용 명장은 1994년 현대미포조선에 입사하여 끊임없는 공정 개선 등 제안을 인정받아 사내 우수사원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디자인 등록 등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22년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우수 숙련기술인, 2022년 대한민국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청소년 진로지도, 마이스터고 멘토링 등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소방방재 직종 김선우 명장은 소방시설관리, 소방훈련, 화재예방계획 등으로 HD현대중공업의 산업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자동화재탐지설비 체계(시스템) 개발과 운영 개선으로 관련 기업의 화재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대내외 모범이 되는 숙련기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명장들은 지역 산업현장을 20년 이상 지켜온 산업수도 울산의 소중한 기술 인재들"이라며 "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산업 발전과 숙련기술 전수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자를 울산시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9개 직종 38명이 울산시명장으로 선정됐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