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BCG, “5년 후 글로벌 BaaS 시장 190조 전망···긴밀한 협력 필요”

백주원 기자 2023. 11. 15.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as-a-Service) 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 내 190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BaaS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사 및 금융 당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이에 국내 BaaS 시장의 확산을 위해서는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사 및 금융당국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의 미래:금융적 상상력, BaaS 뱅킹’ 보고서 발표
글로벌 BaaS,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5% 성장
국내 금융사는 이해·경험 부족으로 진출에 소극적
핀다와 보스턴컨설팅그룹(BGC)가 공동 발표한 ‘금융의 미래:금융적 상상력, BaaS 뱅킹’ 보고서에서 전망한 글로벌 BaaS 시장 규모 추이/사진 제공=핀다
[서울경제]

글로벌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as-a-Service) 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 내 190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BaaS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사 및 금융 당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대출 비교 핀테크 기업 핀다가 15일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코리아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의 미래: 금융적 상상력, BaaS 뱅킹’ 보고서를 발표했다.

BaaS는 라이선스를 가진 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등 제3자에게 라이선스 없이 은행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다. 비금융 플랫폼이 금융사와 제휴해 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뱅킹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금융사를 찾아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테크 역량이 부족한 금융사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사업 모델인 ‘테크 솔루션‘을 통해 금융사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지 않더라도 최신 솔루션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이식할 수 있다.

BCG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BaaS 시장 규모는 8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5%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 그린닷은행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채널 확장과 추가 수익 창출 기회로서 BaaS 시장 진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다. BaaS가 새로운 형태의 은행인만큼 대형 은행 중심의 시장에서 금융의 대중화를 실현 및 확장하고, 은행의 양극화 현상을 기술로 해결하며 중소 금융사들의 경쟁력 제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BaaS 시장 역시 연평균 20%에 달하는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 금융사들은 BaaS 사업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 원인으로 BaaS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협업 경험의 부족, 기존 금융사 정보기술(IT) 시스템의 높은 경직성과 현저히 낮은 기술 수준, 국내 금융업 전반의 높은 규제 장벽 등을 꼽았다.

이에 국내 BaaS 시장의 확산을 위해서는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사 및 금융당국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강조했다. 금융사는 외부 채널을 내부 채널화하고 IT 역량을 강화해야하며, 비금융사는 자사 서비스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 결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봤다. 또 핀테크사들은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당국도 관련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앞으로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핀테크와 플랫폼의 전문적인 기술과 고객 및 각각의 도메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업해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면서도 고객들에게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BCG MD파트너는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사가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