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시장, 사화·대상공원 감사 "얼토당토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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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전 경남 창원시장이 최근 창원시 감사관이 발표한 사화·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과 관련해 중간 감사 결과에 대해 "자료가 없어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 기억과 철학에 의하면 얼토당토않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신병철 창원시 감사관은 지난 9일 사화공원·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감사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 "공원녹지법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공원면적 전체를 매입 후 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사화공원 공유지 매각수입 287억원 상당과 대상공원 공유지 매각수입 764억원 상당 등 총 1051억원 상당의 재정적 손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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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전 경남 창원시장이 최근 창원시 감사관이 발표한 사화·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과 관련해 중간 감사 결과에 대해 "자료가 없어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 기억과 철학에 의하면 얼토당토않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해 6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허 전 시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경남 창원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15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발표한 사화·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중간 감사 결과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그는 "시장 당시 저의 기본적인 입장은 공원 면적이 훼손되는 것을 최소화하라. 그리고 사업자가 폭리를 취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분양가를 억제하고, 세대수를 줄이고, 그러한 원칙을 반복적으로 이야기 했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당시 서류를 봐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서류를 달라고 이야기를 시의원들이 했으나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법령을 위반했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당시의 결재서류를 봐야 되지만 일방적으로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적은 없었다"며 "그때 당시 시장일 때는 본 적도, 보고 받은 적도 없는데 이번 사건이 터진 후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보니 안상수 전임 시장 시절에 이미 국토부에 질의한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창원시가 사화·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에서 전체 공원 부지 매입이 아닌 공유지(시유지) 매입을 면제하는 특혜를 사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1000억원 넘는 재정적 부담을 초래했다'는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적어도 제 기억과 철학에 의하면 얼토당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4월)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저를 음해하고 공격하기 위한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본다"며 "이 점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관권선거가 벌써 획책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창원시의원단도 오는 16일 사화·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중간 감사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신병철 창원시 감사관은 지난 9일 사화공원·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감사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 "공원녹지법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공원면적 전체를 매입 후 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사화공원 공유지 매각수입 287억원 상당과 대상공원 공유지 매각수입 764억원 상당 등 총 1051억원 상당의 재정적 손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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