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인 "수십 명" 가자 병원서 작전중…민간인 대피 과정서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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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 시설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 후 병원 내부에서 이스라엘군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도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내 수술실과 응급실 건물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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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 시설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 후 병원 내부에서 이스라엘군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가 운영 중인 가자지구 보건당국 관리 유세프 아불 리쉬는 단지 내부에서 이스라엘 탱크를 비롯해 "응급실 리셉션 건물 내부에 있는 수십 명의 군인과 특공대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도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내 수술실과 응급실 건물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병원에 머물던 일부 인원이 병원 복도를 벗어나려고 하다가 총격을 받았다"며 "점령군이 병원을 습격하는 동안 병원 내부에서는 (바깥을 향해) 총알 한 발도 발사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 지휘본부·은신처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 표적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최근 몇 주간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계속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에 따라 보호받는 지위가 위험해진다고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당국에 병원 내 모든 군사 활동을 12시간 안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전달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 내 환자, 직원 및 피란민 수에 대한 추정치는 수백에서 수만 명에 이르지만, 정확한 인원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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