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축산농가 화재 예방 선제 대응 나선다
안성시가 겨울철 축산농가의 화재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집중 점검에 나선다.
지난 13일 일죽면 한 축산농가에서에 1천500마리의 가축이 화재로 폐사되는 등 3건의 축산농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까지 관 내 소,돼지,육우,닭,오리 등 축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전기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래된 축사에 설치한 전기 콘센트 먼지 쌓인 점,배선 노후,파손,훼손 등 화재 발생에 취약한 전기 배선 정상 여부를 농장주와 함께 점검에 나선다.
또 겨울철에 맞는 보온 시설과 밀폐된 축사 내부 습도 상승에 따른 전기 누전 및 콘센트 과열,전기 피복 손상 등을 점검해 화재를 유발하는 원인을 원천 차단한다.
이 밖에도 농장 내 환풍기와 모터,콘센트 주변 청결 여부는 물론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도 이번 점검을 통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농가 손실을 막고자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축사 화재예방 자동 소화용구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농가에 필수적인 요건으로 배전반,분전반당 자동소화용구도 설치토록 추진해 축산농가의 화재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온열과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특별한 주의는 물론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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