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북러 대응방안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취임 후 첫 APEC 정상회의 참석인데요.
북러 군사밀착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합니다.
APEC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 협력체인 만큼, 회원국 및 초청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 특히 글로벌 복합위기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첫날 현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투자신고식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합니다.
둘째 날에는 APEC 첫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여 계획을 강조합니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회담이 이뤄진다면 약 1년 만으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비롯해 북러 군사 밀착 등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에 앞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추진에 대해 "역내 안보는 물론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좌담회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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