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식음료 운영사업권 파리크라상·롯데 등 우선협상자 선택

이민하 기자 2023. 11. 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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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터미널 내 식음복합(FB) 운영사업 사업자 평가 결과,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식음료 사업자 선정 시 다변화된 여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매장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역량, 식음 매장의 위생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기 위해 제안서 평가에 80%, 가격(임대료)에 20%의 비중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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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식음복합 운영사업권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해외 단체여행 비용의 증가 폭이 13년여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숙박비가 올랐고 유류할증료 상승과 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권 부담이 커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올랐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고다.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11.08.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터미널 내 식음복합(FB) 운영사업 사업자 평가 결과,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종합평가 결과 1사업권(FB1)은 파리크라상, 2사업권(FB2)은 롯데GRS, 3사업권(FB3)은 아워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권별로 협상이 완료되면 연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풀무원FNC가 낙찰자로 선정된 '라운지(LN) 운영사업'과 CJ프레시웨이(FC1)와 롯데GRS(FC2)가 낙찰자로 선정된 'A/S 푸드코트(FC) 운영사업'은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각 사업자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203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공사는 이번 식음료 사업자 선정 시 다변화된 여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매장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역량, 식음 매장의 위생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기 위해 제안서 평가에 80%, 가격(임대료)에 20%의 비중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신규 사업자가 들어오면 인천공항에서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글로벌 유명 프랜차이즈나 호텔 수준 식당부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이나 저렴한 분식점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에 따라 5성급 호텔 및 미슐랭 레스토랑 등 고급화 콘센트뿐 아니라 지역 맛집 등 이용자 수요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영되는 식당은 지역 맛집 백년가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중저가 분식점 등이 늘고 있다. 할랄푸드, 비건(Vegan) 등 다양한 옵션의 메뉴 취급을 통해 다변화되는 승객 층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이 과거의 교통시설에서 복합문화시설로 진화함에 따라 식음료 시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라며 "공항에서 '공항 맛집 탐방'이 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식음료 매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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