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고장 나도 '나몰라라'‥"다이슨 불만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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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고가 소형가전 브랜드 '다이슨'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다이슨 관련 불만 신고는 8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8%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연맹은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에 맞게 국내 소비자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소비자 불만에 귀를 기울여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해야 한다"고 다이슨 측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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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고가 소형가전 브랜드 '다이슨'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다이슨 관련 불만 신고는 8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8% 증가했습니다.
신고 사유별로 보면 사후관리(애프터서비스·AS)가 538건, 62.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품질 불만 142건, 계약 해지 관련 70건, 계약불이행 55건 등이었습니다.
사후관리의 경우 구입한 지 짧게는 수개월 길어도 2∼3년이 채 안 된 제품임에도 고장 났을 때 부품 수급이 제때 안돼 수리가 장기화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습니다.
연맹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슨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 할 시 리퍼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고 안내해왔습니다.
하지만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부품이 없다는 핑계로 수개월을 기다리게 한 뒤 일방적으로 사후관리 정책을 변경해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소액 보상하는 식으로 대응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일방적인 사후관리 정책 변경은 품질 보증기간 이내 제품에도 적용돼 소비자가 불만이 가중됐다고 연맹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접수된 불만 신고 건수를 품목별로 분류하면 헤어 관련 기기가 5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소기 181건, 공기청정기 65건, 선풍기 8건, 스타일러 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연맹은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에 맞게 국내 소비자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소비자 불만에 귀를 기울여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해야 한다"고 다이슨 측에 촉구했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4380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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