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급여 10조원대 진입…65세 이상 5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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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저소득층 등에게 지급한 의료급여 비용이 10조원을 넘어섰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2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 결정된 의료급여비는 10조479억원이었다.
의료급여는 정부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구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65세 이상에게 지급된 급여비는 총 5조261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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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해 정부가 저소득층 등에게 지급한 의료급여 비용이 10조원을 넘어섰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2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 결정된 의료급여비는 10조47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급여비는 2018년 7조6355억원, 2019년 8조3855억원, 2020년 8조8290억원, 2021년 9조5021억원 등 계속 증가해왔다.
의료급여는 정부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구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152만2292명의 국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수급권자 수는 전년 대비 0.4% 늘었다. 수급권자 1인당 급여비는 662만5669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전체 수급권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41.1%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수급자 중 노인 비율은 17%인 데 비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노인 비중은 큰 편이다.
65세 이상에게 지급된 급여비는 총 5조261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전체 의료급여비의 52.4%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수급자 1인당 급여비는 841만원으로 4.2% 증가했다.
작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많이 진료받은 질병은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47만2293명), 본태성(원발성) 고혈압(36만6996명), 급성 기관지염(36만1308명) 순이었다.
65세 이상 수급권자들의 경우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4만3258명),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19만8787명), 등통증(14만6045명) 등으로 많았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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