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부작용 없도록 꼼꼼하게 챙길 것”

최지영 기자 2023. 11.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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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따른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 기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연구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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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5일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 간담회’
유의동 정책위의장 “비효율적 예산·불필요한 지원 줄이고, 신성장 동력 발굴할 연구개발에 예산 투입”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젊은 연구자들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 지원할 것”
발언하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태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유 정책위의장(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 뉴시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따른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 기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낮춘 데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선 현장의 여론을 수렴해 개선책을 내놓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연구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건 과학기술 덕분"이라며 "현재 치열한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이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다만 "연구개발을 무한투자하면 좋겠지만 쓸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라며 "더욱이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아서 나라 살림 허리띠가 불가피하다. 이에 예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효율적 예산이나 불필요한 지원은 줄여야 하고, 대신 미래를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동력을 키워주는 연구개발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R&D 시스템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걷어내고 세계 최초도 해보고 최고도 해보고 그런 연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다음 세대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R&D 혁신 철학은 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에 집중 투자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기술력도 갖추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당측에서는 유 정책위의장 외에 이태규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의원 등이, 정부 측에서는 이 장관을 비롯해 오대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신성식 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학과 조교수와 박주찬 서울대의학연구원 의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최성욱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박사후연구원, 장준호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연구조교수, 김근수 연세대 물리학과 부교수 등 과학기술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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