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물가 상승세 둔화에 환호…2480선 안착

원다연 2023. 11.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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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단 인식이 확산하며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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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2.2% 상승
美 CPI 둔화에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삼성전자 1.98% 오른 7만2200원 마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단 인식이 확산하며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2포인트(2.20%) 오른 2486.6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48.96포인트 오른 2482.21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대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1억원, 1조91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1조612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73억81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092억5100만원 매수 우위로 6066억33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내년 금리 인하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며 “미국채 금리 하향 속에 안도심리가 유입돼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3.70%), 기계(3.38%), 서비스업(3.39%), 의료정밀(3.15%), 건설업(2.82%), 전기전자(2.37%) 등이 크게 올랐다. 상승장 속 보험(-1.26%), 음식료품(-0.7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98%, 3.15%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의 랠리도 이어지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3.32%), POSCO홀딩스(005490)(0.53%), LG화학(051910)(3.23%), 삼성SDI(006400)(3.10%) 등도 빨간불로 거래를 마쳤다.

전체 752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143개 종목이 하락, 41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1317만1000주, 거래대금은 9조2190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15일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물가 상승 압력 둔화세에 2% 급등한 채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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