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이색 정원 6곳 들어서…문화산책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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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여행을 통해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사회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옥마을에 특색있는 정원 6곳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에 시민단체와 정원작가, 정원사,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주제별 정원 6곳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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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여행을 통해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사회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옥마을에 특색있는 정원 6곳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정원은 정원사들과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들었으며, 저마다의 이야기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정원 문화산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정원은 전주 출신 작가 최명희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최명희문학관 주변에 그의 대표작의 이름을 딴 ‘혼불정원’을 비롯해 각가의 주제를 담은 ‘달빛정원’, ‘한옥윤슬정원’, ‘오목길정원’, ‘여는꽃정원’, ‘울밑정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원 조성은 지난달 시작해 최근 마무리 했다.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정원도시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시민단체(더숲)와 전주시가 양성한 초록정원사 출신의 실력 있는 정원작가들, 정원사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와 한옥마을 주민들의 봉사로 탄생했다. 초록정원사는 전주시가 시민 스스로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이웃과 소통하며 행복할 삶을 실현하는 정원 대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식물·정원에 대한 전문 교육을 통해 배출한 이들로, 지금까지 총 243명에 달한다.
각 정원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정원해설사 등이 나서 ‘전주정원 문화산책’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 영화·드라마를 주제로 3가지 코스로 구성해 한옥마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관심이 높아진 웰니스 관광을 정원이라는 요소에 접목해 한옥마을에 조성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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