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금리인상 종료" 관측에 28.1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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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급락한 1,300.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한 뒤 장중 30원 넘는 하락 폭을 보이며 1,30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작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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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5일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급락한 1,300.8원에 마감했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23일(29.4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환율은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한 뒤 장중 30원 넘는 하락 폭을 보이며 1,30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시장이 환호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10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내 역시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작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98%로 보고 있다.
CPI 상승률 둔화에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5%선을 깨고 4.4%대로 급락했으며,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48%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 각각 급등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3.4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875.98원)에서 12.49원 내렸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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