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부터 출시 앞둔 가습기까지…삼성·LG 가전 ‘인간공학디자인상’ 휩쓸어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1.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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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가전은 소비자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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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와 팀원들이 2023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제트 AI’와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Top-Fit)’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인간공학디자인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 상으로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와 세탁기∙건조기 상하 일체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비스포크 제트 AI는 장애인인권포럼 유니버설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선정한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상’도 단독으로 수상했다. 이로써 비스포크 제트 AI는 연령, 성별,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모범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디자인 구현을 위해 장애인 임직원과 임직원의 장애인 가족들로 구성된 사내 장애인 자문단인 ‘삼성 패밀리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쓴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위아래로 합쳐진 일체형 제품이다.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건조기 투입구의 높이가 낮고 넓어져 편하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세탁과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줘 내부 습기 걱정을 덜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를 비롯해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중간에 위치해 편리하게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등 우수한 사용성을 인정 받았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가전은 소비자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조만간 출시 예정인 신제품 가습기가 최고상을 받는 등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키오스크’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투명 OLED XR 웨이파인딩 사이니지’는 ‘베스트 이노베이션’,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안마의자는 ‘스페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LG전자 측은 “고객을 배려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으로 제품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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