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야구 전통 강호' 영등포구 주니어 야구단, BC로 재창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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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야구의 지향점은 고등학교 야구부에 입단하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중학교 야구부 외에 주니어 야구단도 있다.
그 중에서 자타 공인 최고의 결과를 보이고 있는 곳은 '영등포구 주니어 야구단'이다.
2014년 창단한 영등포구 주니어 야구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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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구권회 기자 = 중등 야구의 지향점은 고등학교 야구부에 입단하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중학교 야구부 외에 주니어 야구단도 있다. 주니어 야구단과 야구 클럽(BASEBALL CLUB·BC)은 미국의 중등 야구와 닮아 있다. 정규 수업은 학교에서 이뤄지고 방과 후에 모여서 야구 훈련을 한다. 학업과 야구(진학)를 동시에 다 잡을 수 있는 구조다. 그 중에서 자타 공인 최고의 결과를 보이고 있는 곳은 '영등포구 주니어 야구단'이다. 서울권에서는 독보적이다. 그리고 올해 영등포구 BC로 전환한다.
2014년 창단한 영등포구 주니어 야구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야구를 늦게 시작한 꿈나무들이 실력 향상을 바탕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결과 매년 전국 대회 3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강팀이 됐고, 올해도 8월에 부산 기장에서 열린 '15세 이하(U-15)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5개 전국 대회에서 다관왕에 올랐다. 많은 훈련과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빠른 실력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일반 중학교 야구부와는 다르게 1학년, 2학년도 많은 정식 경기에 나갈 수 있어 경기로 인한 실력 향상도 상당하다. 그리고 전용 야구장인 양평누리 체육공원 성인야구장에서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어 선수들의 만족도도 높다.
올해는 졸업 예정자인 7명 전원이 명문고 진학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진우 감독은 "무조건 진학률에 목매지 않고 졸업자들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진학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올해는 다들 좋은 학교로 진학하게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정규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서울 전역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서 전용 야구장으로 모이고 있다. 전용 야구장이 서울 서부권에 위치해서 인천과 경기도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있다. 늦은 시간까지 훈련을 하고 있는데 잘 따라와 주는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그리고 11월에 BC로 재창단하게 되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저학년과 취미반을 위해서 주니어 야구단은 그대로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장이자 주니어 야구에서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김준하(영락중3)는 중견수 뿐만 아니라 투수,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2학년때는 U-15 전국 주니어 토너먼트 대회 결승전에서 끝내기 홈런등 많은 홈런을 쳐서 한국리틀연맹의 '모범선수상'을 받으며 팀에 기여했다. 3학년인 올해는 0.714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여 서울시 중학교 대표로도 뽑혔다. 김준하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정준우 감독님의 말씀을 항상 되새기며 더욱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2학년 에이스로 평가 받는 김규민(우신중2)은 초등학교 6학년때 또래보다 늦게 야구를 시작했지만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꾸준히 자기의 실력을 다져나가고 있어 장래가 기대된다. 김규민은 "영등포구 주니어 야구단에 와서 훌륭한 지도진의 가르침과 많은 훈련양으로 2023 U-15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선출되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에 야구를 시작한 구태건(성남중1)은 "야구부원인 같은 반 친구들을 보고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고 수소문 끝에 여기로 왔다.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야구단이 훈련과 시합이 많음을 느낄 수 있다. 나는 1학년임에도 같은 반 친구들과는 달리 시합에 많이 출전한다. 그래서 빠르게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고 정말 즐겁게 야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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