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테크, AI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생산계획을 통한 공급망 관리 지원 시스템 개발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11.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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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통해 거래처들의 다양한 주문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생산 스케줄을 작성해 주는 시스템이 개발돼 현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자동차 부품산업 부문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경남의 AI 기업 웰스테크(대표 황충길)는 최근 'AI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생산계획을 통한 공급망 관리 지원 시스템'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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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자동차 부품산업 AI융합 지원 성과…AI가 주문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생산 스케줄 작성
자동차 부품 납기 단축과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가능
< 이달 초 열린 ‘i-Scheduler 솔루션 설명회’에서 황충길 웰스테크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의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자동차 부품산업’ 과제로 개발한 ‘AI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생산계획을 통한 공급망 관리 지원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월스테크 제공 >
인공지능(AI)을 통해 거래처들의 다양한 주문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생산 스케줄을 작성해 주는 시스템이 개발돼 현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자동차 부품산업 부문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경남의 AI 기업 웰스테크(대표 황충길)는 최근 ‘AI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생산계획을 통한 공급망 관리 지원 시스템’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웰스테크의 시스템은 자동차 부품 생산에 있어 최적의 계획을 자동으로 작성해 원활한 부품 공급 및 원자재 수급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 엔진으로 심층 강화 학습을 적용한 최적의 생산 스케줄 알고리즘이 생산공정 시뮬레이션과 결합해 최적화된 생산 가동률 스케줄을 작성한다. 특히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반의 가상 공장을 구축함으로써 제조 현장에 강화 학습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결, 심층 강화 학습 엔진이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다.

< 웰스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의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자동차 부품산업’ 과제로 개발한 ‘AI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생산계획을 통한 공급망 관리 지원 시스템’의 개념도 / 웰스테크 제공 >
웰스테크 시스템은 생산계획을 수요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계해 일정 시간에 자동 생성시켜 준다. 이로써 생산계획을 수작업으로 수행하는 데 따른 비용 증가와 생산계획 오류 때문에 발생하는 납품 지연, 원자재 수급 불안정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웰스테크 측은 1년에 2, 3회 발생하던 생산계획 오류 빈도로 인한 손실을 완전히 제거해 6000만원의 순이익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또, 매 영업일 5명이 30분 이상 투입되던 데서 2명 10분 이하 투입으로 줄어드는 등의 생산 효율화도 거둘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현장성을 극대화한 특징을 갖는다. 시뮬레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장 인력이 공정 정보를 직접 작성하고 자원정보 관리의 정교화가 필수적이다. 시뮬레이션 전문 기술이 없는 현장 인력도 사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시뮬레이션 실행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현장 인력이 기본 정보와 제약사항·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면 해당 시뮬레이션 모델을 실행하고 결과를 표시해 준다. 안전재고·적정재고를 기존 사람이 작성하던 것에서 AI가 가이드하도록 개발됐다. 특히 진화된 신경망 알고리즘을 적용해 AI의 고도화를 달성함으로써 다양한 업종에 적용 가능하다.

웰스테크는 이 시스템을 수요기업인 현대오토솔루션의 자동차 스티프너와 도어빔 생산라인에 적용키로 했다. 현대오토솔루션으로서는 제품 수주와 동시에 AI가 스케줄링을 진행해 미래 재고 예측정보를 산출하고, 공정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AI 공정 설비 스케줄이 작성된다. 이에 따라 생산 스케줄 작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안전재고 관리가 가능해진다.

황충길 웰스테크 대표는 “AI 스케줄을 위한 기준 정보를 표준화하고 유연한 적용을 위한 연동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강화된 AI 데이터를 근본으로 유사 업종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중소 중견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웰스테크의 김희 부사장이 ‘2023 스마트시티엑스포(SCEWC)’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 웰스테크 제공 >
한편, 웰스테크는 지난 11월 7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스마트시티엑스포(SCEWC)’에 이번 솔루션을 출품해 140개국, 2만여 명 관람객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웰스테크는 2020년 설립돼 AI를 적용한 플랜트 시뮬레이션 기반의 생산 공정 스케줄링 지원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시뮬레이션, 데이터 이관/동기화 및 메타버스 컨설팅 서비스, 그리고 지능형 생산계획 술루션과 지능형 IoT 엣지 컴퓨팅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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