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차별 없는 통합사회 향해" 제주서 전국 오체투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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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권과 통합교육권,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전국 오체투지 행진이 시작됐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와 제주장애인부모네트워크 등 100여 명은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2023 전국 오체투지 선포 기자회견 및 제주지역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 발달장애인 학부모와 단체 관계자 등 40명은 제주도청에서부터 연동교차로를 거쳐 다시 출발점까지 약 1㎞를 오체투지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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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권과 통합교육권,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전국 오체투지 행진이 시작됐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와 제주장애인부모네트워크 등 100여 명은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2023 전국 오체투지 선포 기자회견 및 제주지역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12개 지역 시·도청 인근에서 오체투지 투쟁을 벌인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양팔,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하는 불교식 큰절이다.
단체는 "올해 발달장애인 전 생애주기에 걸쳐 당사자의 권리에 기반한 지원과 돌봄이 필요함을 주장하며 전국순회투쟁을 전개했다"며 "또 6월에는 발달장애인 참사를 끝내기 위한 행동으로 600여 명의 부모와 단체들이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참사는 끝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돌며 이어질 이번 오체투지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다 적극적을 요구하며 시혜나 포용이 아닌 완전한 통합사회를 촉구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이 자립생활할 권리, 통합교육을 받을 권리, 노동할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 발달장애인 학부모와 단체 관계자 등 40명은 제주도청에서부터 연동교차로를 거쳐 다시 출발점까지 약 1㎞를 오체투지로 행진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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