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기념관'... 17년 살았던 대구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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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기념관이 16일 대구 중구 남산동 고택 부지 일원에 건립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중구 중앙대로 67길의 11에서 열리는 이육사기념관 개관식에는 선생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와 손병희 안동 이육사문학관장, 대구시, 대구시의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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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40년 중 대구 17년은 핵심 시기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기념관이 16일 대구 중구 남산동 고택 부지 일원에 건립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중구 중앙대로 67길의 11에서 열리는 이육사기념관 개관식에는 선생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와 손병희 안동 이육사문학관장, 대구시, 대구시의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관은 △이육사의 일대기를 연보로 구성한 '이육사의 시간을 읽다'와 △대구지도를 중심으로 이육사의 행적을 살펴보는 '이육사의 발자취' △이육사 관련 영상 및 사진 등의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이육사기념관은 고택이 공동주택 사업부지 편입으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유족과 언론, 시민단체 등이 대구시, 지역주택조합 등 관계 기관과 오랜 협의를 거듭한 끝에 건립됐다.
특히 이육사의 40년 생애 중 17년 간의 대구 생활은 결혼과 유학,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의거 혐의로 인한 대구형무소 구속, 중외 및 조선일보 기자 활동, 최초의 시 '말' 발표 등 인생의 핵심적인 시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대구문학관 및 안동 이육사문학관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육사 선생이 대구에서 뜨거운 민족정신을 키웠듯이, 시민들의 염원으로 개관하는 이육사기념관이 그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일깨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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