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고려아연 니켈제련소 신설..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생산

최수상 2023. 11. 15.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식이 15일 온산국가산단 현장에서 열렸다.

'고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켐코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5만 6760㎡ 부지에 5063억 원을 투자해 신설하는 연간 4만 2600t 생산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석,재사용 배터리 등 다양한 원료 한꺼번에 처리
연간 4만 2600t 생산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
울산에 동박과 양극재 니켈, 전구체까지 공급망 구축돼
고려아연의 2차전지 Value Chain. 고려아연 인터넷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식이 15일 온산국가산단 현장에서 열렸다.

'고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켐코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5만 6760㎡ 부지에 5063억 원을 투자해 신설하는 연간 4만 2600t 생산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이다.

준공은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고순도 니켈은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 곳은 니켈 함유량에 관계없이 광석, 중간재, 재사용배터리 추출 블랙파우더 등 다양한 원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장이 완공되면 켐코는 기존 생산능력 2만 2300t을 합쳐 연간 약 6만 4900t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또한 고려아연이 켐코, 케이피시(KPC), 케이제트에이엠(KZAM) 등 계열사·자회사를 통한 이차전지 음극 핵심소재인 동박과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에서 전구체까지의 공급망을 구축하게 돼 이차전지 전구체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에서 열린 고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두겸 울산시장,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 및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고려아연을 비롯해 첨단이차전지 산업의 소재부터 제조, 완제품 및 사용후 배터리까지 전주기 기반을 확보한 명실상부 세계적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라며 “산업수도 울산이 세계 초일류 배터리 강국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드리며 울산시도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4월, 기업지원을 위해 ‘대형 투자기업 지원 특별팀’을 구성해 공무원들을 기업 공장 신·증설 현장에 파견함으로써 각종 인허가 및 애로사항 등 필요한 사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투자 사업에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