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023년 3분기 호실적으로 역대 최대 기록 경신

한겨레 2023. 11.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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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분기 매출액 1219억원-영업이익 219억원으로 누적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이뤄
- ‘3분기 만에 영업이익 698억원’ 매출 상승 속에 영업이익 전년 동기간 대비 277.7% 성장
- 지난해 뛰어넘은 ‘75만대’ 판매 뷰티 디바이스와 미국 중심 해외 매출 성장으로 실적 견인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2023년 3분기에도 매출액 120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을 넘기면서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1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매출 121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으로 역대 최대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37.9%, 영업이익은 277.6%가 증가한 수치로, 에이피알은 4개 분기 연속 매출 1200억원-영업이익 200억원 초과 기록도 달성했다.

▲ 에이피알 2023년 1~3분기 실적비교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17.9%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4.7%p 높다. 또한, 올해 에이피알이 1~3분기 사이 기록한 누적 영업이익 698억원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해도 78%나 높다. 지난해 4분기(2022년 10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를 계산한 ‘지난 12개월’(LTM) 영업이익은 905억원이다.

실적의 원동력은 전년 동기 대비 37.2%가 성장한 뷰티였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66.4% 성장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와 27.8% 성장한 메디큐브 화장품이 돋보였다. 지난해 1년간 약 60만 대를 판매했던 에이지알은 올해엔 3분기 만에 75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메디큐브 화장품 역시 ‘제로모공패드’를 비롯, 여러 제품이 고루 선전하며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 바이오 등 다른 브랜드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해외 시장의 호조 역시 이어졌다. 뷰티 디바이스가 전체적인 해외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한 561억원의 분기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 381억원, 2분기에 445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1437억원)의 96.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타깃 국가 가운데서도 3분기 미국 매출은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6.2%, 영업이익 540.9%가 성장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성공과 글로벌 셀러브리티 헤일리 비버의 SNS 제품 사용 인증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지속 상승 중인 가운데, 4분기에는 글로벌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다리고 있어 향후 매출도 기대치가 높다는 전망이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흥행으로 에이지알의 추가적 글로벌 인지도 상승 및 타 국가 진출도 용이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2023년 에이피알 분기별 해외매출 추이

이번 3분기를 통해 에이피알은 향후 뷰티 업계의 실적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현재 국내 뷰티 시장은 여러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기존의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 일본 등지로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화장품은 프리미엄과 중저가 라인의 분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판매 채널 역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있다. 에이피알은 일찍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비롯, 다양한 화장품과 합을 맞출 혁신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메디큐브 상설 매장을 내는 등 광폭 행보로 향후에도 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혼란한 국내외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우리 브랜드를 선택해주신 소비자들 덕에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상장예비심사 청구와 함께 상장 일정이 본격화된 만큼, 안정적이고 체계적 기업 운영과 상장 일정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기업이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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