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철도, 임금협상 끝에 20시간 파업 예고…"주 38시간은 너무 길어"

이명동 기자 2023. 11. 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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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 끝에 이번 주 20시간 파업을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철도 노조 GDL은 이날 독일 국영 철도 회사인 도이체반과 임금협상 과정에서 15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 20시간 동안 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 20시간 동안 제한적인 파업이 단행한다.

도이치반은 과거 GDL 파업 동안 철도 운영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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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10시~16일 오후 6시까지 파업 단행
주간 근무 시간 축소 요구…現 38시간→35시간
월급 79만 원 인상·일회성 425만 원 지급 제시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철도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 끝에 이번 주 20시간 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3월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기차역에 열차가 멈춰서 있는 모습. 2023.11.15.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독일 철도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 끝에 이번 주 20시간 파업을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철도 노조 GDL은 이날 독일 국영 철도 회사인 도이체반과 임금협상 과정에서 15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 20시간 동안 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GDL은 도이체반의 기관사, 경비원 등에게 15일 오후 10시에 퇴근하라고 요청했다. 이로써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 20시간 동안 제한적인 파업이 단행한다.

GDL은 임금 삭감 없이 현행 주당 38시간 근무를 주당 35시간 근무로 줄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직원에게 월급 555유로(약 79만 원)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일회성 급여 최대 3000유로(약 425만 원) 지급을 제시했다.

도이체반 측은 "임금 11% 인상을 제시했는데도 GDL이 파업에 나선다"며 "해결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제한적 경고 파업은 독일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도이치반은 과거 GDL 파업 동안 철도 운영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다른 철도 노조인 EVG는 지난 4월 파업을 단행해 파업 하루 만에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등을 비롯한 공항에서 항공편 700여 편이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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