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모 밥값 대신 계산” 최재훈 훈훈 미담(컬투쇼)

서유나 2023. 11. 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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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재훈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11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사연진품명품 코너에는 가수 최재훈, 개그맨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15년 전 일"이라며 최재훈의 미담 사연을 보내왔다.

한편 이재율은 최재훈이 "작가들 밥 먹을 때도 와서 찜닭을 계산하고 갔단다"는 제보를 추가로 전하며 "오늘은 어디 가서 드실 생각이시냐"고 사심을 담아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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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최재훈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11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사연진품명품 코너에는 가수 최재훈, 개그맨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15년 전 일"이라며 최재훈의 미담 사연을 보내왔다.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 다녀오는 길에 백반집에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최재훈이 매니저와 들어왔다"고 운을 뗀 청취자.

그는 "예전부터 팬이었지만 식사하시는데 방해가 될까 봐 할머니 식사만 챙겼는데 나가시면서 저희 식사 값 계산해주신 것 감사하다. 연예인이 사주는 밥 처음 먹어보고 할머니도 맛있게 드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은 감탄하며 "이렇게 좋은 미담을 15년 동안 감춰오시다가 왜 이제서야 보내신 거냐"고 너스레 떨었다.

최재훈도 "그 얘기하고 싶었다. 왜 이제서야 (보내신 거냐)"고 괜히 투덜거리더니, 곽범의 "재훈 형님도 웃긴 게 15년 전 이때 것만 온다"는 놀림에 "제가 손흥민 선수와 공통점이 있다"면서 숙소(집) 생활을 많이 한다고 농담했다.

이어 팬과 소통이 없었는데도 어떻게 눈치껏 계산을 해줬냐는 질문에 "아마 눈치가 있었을 거다.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쳐다보시면서 사인 표시를 하면 제가 '으으음' 이런 표현을 했다던가. 그런 게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DJ들은 "저는 만나면 다 계산해주시는 줄 알았다", "아는 척하면 해주시는 거냐"고도 물었다. 그러자 최재훈은 "아는 사람, 후배를 만나면 해준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러진 않는다. 나를 호구로 아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오히려 곽범이 그렇다며 "알아보면 계산을 다 해준다"고 전했다. 이에 곽범은 "저는 그래서 아예 활동을 안 하고 숙소 생활한다. 실제로 밖에서 잘 안 먹는다"고 장난스레 답했다.

한편 이재율은 최재훈이 "작가들 밥 먹을 때도 와서 찜닭을 계산하고 갔단다"는 제보를 추가로 전하며 "오늘은 어디 가서 드실 생각이시냐"고 사심을 담아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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