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내년 7월 서울에 처음 문 연다

김지현 기자, 정경훈 기자 2023. 11. 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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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경제·법률·심리·고용·복지·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이하 센터)'가 내년 7월 서울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한 장관은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범죄피해자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피해자들을 위해 보다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서울 센터가 전국적 확대를 위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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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법무부,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 협약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범죄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경제·법률·심리·고용·복지·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이하 센터)'가 내년 7월 서울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5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법무부와 서울시가 한 공간에서 범죄피해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와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대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8차례에 걸쳐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협의체를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첩적으로 발생하는 범죄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한 센터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자료제공=법무부

첫 센터는 내년 7월 서울여성플라자 3층에 들어선다. 여기엔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스토킹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 △다시함께상담센터 등 서울시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기관들이 집적돼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턴 범죄피해자의 관점에서 중첩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범죄유형에 대해 신변보호부터 수사협력, 법률, 고용, 금융 지원 및 의료 연계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범죄피해자들의 불편을 덜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는 서울을 시작으로 광역 권역별로 센터를 확대한단 계획이다.

한 장관은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범죄피해자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피해자들을 위해 보다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서울 센터가 전국적 확대를 위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과 힘을 합쳐 범죄피해자들이 좀 더 빨리 치유돼 일상을 회복할 수 있고,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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