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갈망해” NTX, ‘피크타임’ 자양분으로 날아오를까?[종합]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는 그룹 NTX(형진, 윤혁, 재민, 창훈, 호준, 로현, 은호, 승원)의 첫번째 앨범 ‘오드 아워’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드 아워’는 듣다 보면 음악에 취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지 못할 것이라는 NTX의 포부가 돋보이는 곡으로 로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NTX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묻어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Holy Grail)’과 서브 타이틀곡 ‘친구라서’를 비롯해 13곡이 수록됐다. ‘홀리 그레일’은 성배 신화를 모티브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걸 찾아 달려간다는 다짐이 담긴 이야기다. 로현이 작사, 작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로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데 이어 창훈과 승원까지 작사 및 랩 메이킹 등 앨범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앨범에 멤버들의 손길이 가득 담긴 만큼 애정도 남달랐다. 창훈은 “14곡 중 정말 맛있는 곡들이 많다. 타이틀곡 외에 다른 곡들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면서 “수록곡 웨이팅 2시간 맛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로현은 “프로듀싱이 정말 쉽지 않았다”면서 “녹음하면서 말 안듣는 멤버도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누가 말을 듣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한 7명 정도 있다”며 멤버 모두를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디렉팅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TX는 지난 4월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팀 2시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에도 ‘피크타임’에서의 경험이 녹아 있다. 윤혁은 “전 앨범인 올드스쿨이 힙합 베이스였다면 ‘피크타임’을 통해 NTX가 진정으로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 칼군무 퍼포먼스,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오드아워’를 만들었다)”며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리더 형진은 “NTX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준비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크타임’ 출연 전엔 다른 팀과 교류가 적어서 피드백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 평가를 직접 들어보니 걷어내야할 부분과 지향해야할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승원은 “저희 멤버들이 경쟁에 맞는 것 같다. 이전엔 경쟁할 수단이 없었다. 경쟁에 목말라있었는데 ‘피크타임’이후 말도 못하게 늘었다”며 향상된 실력에 기대를 당부했다.
윤혁은 “(‘피크타임’하던 당시엔) 확실히 우리가 잘한다는 생각은 못했다. 잘한다고 해주시지만 부족한거 안다. 더 (위를) 뚫으려 한다”면서 “잘한다 보다 멋있다고 보일 수 있게 흠 잡히지 않게 성장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로현은 “‘피크타임’은 저에겐 UFC 선수가 때린 듯한 딱밤같은 느낌이었다. 정신 차려야 하는 때구나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표현하며 “이전 앨범과 비교하면 저에겐 많은 변화가 있다 생각한다. 곡 자체에서도 ‘피크타임’ 이후엔 절제되고 정제된 것이 멋이 있다는 방향으로 생각이 변화를 거쳤다”고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피크타임’ 당시 송민호에게 “힘을 좀 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그 시간이 생생히 생각난다. 그때는 이해를 정확히 못한 부분도 있고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과 더불어 자존심도 있었다. ‘나는 센게 좋은데?’라는 생각에 약간 억지를 부린 부분도 있다. 그런데 모니터링을 거치면서 이건 많이 과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한마디가 묵직하게 남아있다. 요즘도 상기시키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혁은 “조금 더 욕심이 생긴다. 더 잘하고 싶다”며 “(NTX의) 성적이 저조하다. 열심히 했으니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싶다. 정말 원한다”며 간절히 말했다.
이어 “춤, 노래, 랩 등 다방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인지도를 더 갈망한다. 더 멋지고 매력있는 팀이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싶다. 거리를 지나다니면 간혹 알아봐 주는 분들이 계신다. 이제 시작하는 것 같다”고 열정을 보였다.
‘오드 아워’는 15일 낮 12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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