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X, 커리어하이 향해 ‘칼군무’ 무장[종합]

김하영 기자 2023. 11. 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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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TX. 빅토리컴퍼니 제공



그룹 NTX(형진, 윤혁, 재민, 창훈, 호준, 로현, 은호, 지성, 승원)가 소년미를 벗고 절제미를 가지고 돌아왔다.

NTX의 첫 번째 앨범 ‘오드 아워’(ODD HOUR) 발매 쇼케이스가 15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오드 아워’는 듣다 보면 음악에 취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지 못할 것이라는 NTX의 포부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Holy Grail)과 서브 타이틀곡 ‘친구라서’를 비롯한 총 14곡이 수록됐다. 멤버 로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창훈, 승원까지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한 것이 돋보인다. 이들은 음악 색깔을 새로이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은 성배 신화를 모티브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걸 찾아 달려간다는 NTX 만의 다짐이 이야기를 담았다.

윤혁은 “단순히 춤만 추고 노래만 하는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프로듀싱까지 잘하는 다방면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라 덧붙이며 “다방면적으로 잘할 수 있는 팀이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NTX는 JTBC 아이돌 리부트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이들에게 ‘피크타임은 어떤한 의미로 다가왔을까. 팀내 프로듀서이자 메인 래퍼인 로현은 ‘피크타임’에서 송민호로부터 “힘을 빼라”는 피드백을 받았던 바. 로현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당시 약간 자존심도 상했다. 자존심을 굽히기 싫어 억지 고집을 부린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 모니터를 통해 제 모습을 보며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피드백들이 제게 큰 자극이 됐고 앞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게 됐다. 요즘도 그 당시 피드백을 상기시키며 계속 다듬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진은 “저희가 데뷔를 했을 때 당시에는 음악방송밖에 못 했었다. 대중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랐었다. 피크타임을 통해서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보에서도 전곡 프로듀싱을 맡게 된 로현은 “정말 쉽지 않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멤버들한테 녹음 받을 때 말을 안 듣는 멤버들도 있었다. 한 7명 정도였을 거다. 그래도 제 디렉팅을 잘 따라줘서 끝낼 수 있었다”고 했다.

창훈은 “로현이가 작사에 참여할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했고, 승원은 “창훈이와 저의 능력이 합쳐져서 곡의 퀼리티가 상승하지 않았나 싶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녹음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1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게 된 NTX에겐 어떤 목표가 있을까. 승원은 “실망하게 하지 않는 NTX가 되고 싶다”고 했고, 창훈은 “저희가 이번 앨범이 14곡인 만큼 맛있는 곡들이 많다. 나머지 13곡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면서도 “얻고 싶은 수식어는 ‘수록곡 맛집인데’ 식상하지 않나. ‘수록곡 2시간 웨이팅’ 맛집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성적에 대해선 윤혁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데뷔 앨범과 싱글 앨범도 저조했다. ‘피크타임’ 때처럼 사람들이 저희를 봐주신다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커리어하이를 찍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한편 NTX의 ‘오드 아워’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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