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완성차업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략·규제완화 논의

전혜인 2023. 11.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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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5일 산업부,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협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디스플레이·자동차 관련 산업계 및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채용 확대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공동 R&D 수요 확인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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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5일 산업부,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협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월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연구원과 함께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협의체 발족 이후 그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디스플레이·자동차 기업의 상호 규제 발굴, 공동 R&D 추진 등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업계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 등의 발전으로 차량 내 시각정보 전달이 중요해지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산업에서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으며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9.9% 성장해 1조533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2030년까지 연평균 6.1%씩 성장해 142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렇게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산업의 상호 연관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및 디스플레이 업계 간 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 융합 기술 관련 논의를 위해 회의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 디스플레이·자동차 관련 산업계 및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채용 확대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공동 R&D 수요 확인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자동차 유리 사업화를 위해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규정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차량 하단의 모스블 투영해 운전자가 볼 수 없었던 지형과 장애물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전 기술인 '어라운드뷰 기반 투명 후드 시스템', 필요할 때 화면이 펼쳐지는 동승석 인포테인먼트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미래차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기술로 제안됐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따른 인증 기준 신뢰성 특성 시험·평가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오늘 회의로 발굴된 규제는 민·관이 협력해 규제개선 체감도를 높이고, 공동 R&D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중점 정책과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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