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판정승?… 존재감 키워줄라, 말싸움 자제하는 민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일 야권을 향해 날을 세우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한 장관이 드디어 '총선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한 장관은 지난 14일엔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를 놓고 "이제 하루에 한 명씩 탄핵을 추진하는 것 같다"며 "정치적 계산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도 한 장관을 향한 과도한 공격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좀 덜 된 것 아닌가”
최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한 장관을 향해 여과 없이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 장관을 ‘어린 놈’이라 칭하며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형배 의원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 김용민 의원은 “한동훈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금수(禽獸)의 입”이라고 거들었다.
연일 계속되는 저격에 한 장관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맞받는 중이다. 그는 송 전 대표 발언에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며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해왔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지난 14일엔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를 놓고 “이제 하루에 한 명씩 탄핵을 추진하는 것 같다”며 “정치적 계산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만약 법무부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대해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하면 어떨 거 같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도 한 장관을 향한 과도한 공격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정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그래, 그닥 어린 X도 아닌,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는, 한때는 살짝 신기했고 그 다음엔 구토 났고 이젠 그저 #한(동훈) 스러워”라고 적었다 하루 만에 “불편했던 분들에게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4선 중진의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분노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장관에 대해서 어린 X, 이런 식으로 발언하거나 재산이 많다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어린 놈’ 발언에 “인간이 좀 덜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이번엔 진짜 차 바꿔야해”…25년만에 나온 ‘아빠들의 로망’ [시승기] - 매일경제
- “이 라면 해외에 안 팔았으면 어쩔 뻔”…사상 첫 수출 2000억 돌파 - 매일경제
- “망했다” 집에서 빈대 나왔다면…살충제보단 ‘이것’ 해야 효과적 - 매일경제
- 29세 직장인, ‘전국 빈대 현황판’ 만들었다…최다 출몰 지역은 - 매일경제
- “라면 몸에 안좋아” 잔소리하던 엄마…박스째로 사들고 온 이유는 - 매일경제
- “완전 뜻밖이네”…‘중국판 블프’ 광군제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 매일경제
- [단독] “떼돈줘도 중국엔 안팝니다”…해외직구 차단하는 업체들 무슨 일? - 매일경제
- 오산세교·용인이동·구리토평 등 5곳에 8만가구 신규택지 조성 - 매일경제
- [단독] “로또라더니 버려?”…반값아파트 당첨자 셋 중 한명은 포기 왜 - 매일경제
- ‘3골 1도움 폭발’ 황희찬,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등극! [공식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