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4th 월드컵 여정' 손흥민 "본선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상완 기자 2023. 11. 15.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155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만 18세의 나이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주장이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155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갖는다. 지난 주말 각 소속 리그 일정을 맞치고 소집한 대표팀 선수들은 13일 목동주경기장 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담금질에 돌입했다.

손흥민도 지난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전 '코리안 더비'를 마치고 합류했다.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변이 안 나올수 있도록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결과를 못 내고 있었다가 저번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 내일 경기가 상당히 기대된다.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싱가포르전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만 18세의 나이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단 한번도 끝까지(월드컵 본선) 갈 수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당장 지금 소집 기간에 치러지는 2경기가 중요하다.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로 가다가 떨어질 수도 있다. 또 가시밭길로 갈 수도 있다"라고 개인 영광보다는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에게는 "대표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내가 가르쳐 줄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경험 등을 공유해주고 있다.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 선수들도 받아들인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지켜줘야 한다"고 월드컵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대표팀과 소속팀 토트넘에서 '캡틴 손'으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제가 좋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대표팀에서 운이 좋게 주장을 오래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 오면 (박)지성이 형, (기)성용이 형, (이)청용이 형, (구)자철이 형 많은 주장 선수들을 경험했다. 형들이 항상 매번 이야기하는 것은 주장의 무게는 무겁다고 해줬다"며 "주장이 잘 하면 대표팀이 잘하는 거고, 못 하면 대표팀이 못하게 되는 거다. 어릴 때는 나만 잘하면 형들이 잘해 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을 챙겨줘야 한다. 영광스럽지만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자리"라고 어렵고 힘든 주장의 무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들이 14일 서울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싱가포르가 극단적인 수비 전략으로 나설 것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했다. 손흥민은 "수비를 다 내려서 하면 어느 팀을 상대해도 쉽지는 않다. 찬스를 일찍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심하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고 경기 초반에 찬스를 빨리 만들어서 경기를 편하게 가져가야 한다. 솔직히 어떤 팀이든 수비를 다같이 한다면 뚫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전을 갖은 뒤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21일 중국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각 조당 4개팀 총 9개조(A~I)로 나눠 각 조 1~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축구 1~2차전 A대표팀 명단

GK=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

DF=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