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마스코트 리뉴얼 등 의미있는 메시지 세상에 전달”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지원 창업자
② 김다준 머시마우스 대표(디자인공학전공 3학년)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올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 ‘2023년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목적은 대학 기술·자원 등을 활용한 창업지원으로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과 취창업지원팀은 5개 학생 창업 동아리와 3개의 창업자·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 검증을 비롯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다준 머시마우스 대표(디자인공학전공 3학년)

한기대 창업동아리 ‘머시마우스(MUSH MOUTH)'는 올해 '과학벨트 창업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된 디자인공학전공 3학년 7명으로 구성된 학생 창업 동아리다.

한기대 창업 동아리 머시마우스 [사진=한기대]

동아리 대표 김다준씨는 동아리 이름에 대해 “머시마우스란 ‘말투가 뚜렷하지 못하고 중얼거리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상황이나 현실의 제약 때문에 의견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자신을 표현하려는 수단이 어쩌면 중얼거림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명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작은 중얼거림에 집중하고 세상에 있는 모든 머시마우스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사진=한기대]

머시마우스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딩’을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캐릭터 스티커, 동화책 제작, 시제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대학 축제 때 머시마우스는 대학 마스코트인 ‘코룡이’ 브랜드 캐릭터를 스티커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판매하는 수익사업을 펼쳤다.

한기대 마스코트 코룡이 [사진=한기대]

9월에는 대학 취업박람회에서 책자에 스탬프 투어 페이지, 코룡이 스티커 등을 삽입했고 10월 동아리의 밤 행사때에도 코룡이 리디자인 스티커와 띠부띠부실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 희망드림’ 행사에도 참여해 코룡이 스티커 판매를 비롯해 캐릭터 타투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해 학교 이미지를 대내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했다.

한기대 축제 때 운영한 머시마우스 부스 [사진=한기대]

김씨는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대학으로부터 꾸준한 상담과 컨설팅, 멘토링을 통해 창업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7명의 팀원이 마케터, 기획자, 작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새로운 분야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대화를 통해 공유하고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점이 즐거웠다”며 "머시아우스는 앞으로 데스크 오거나이저와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씨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동아리인 만큼,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로 풀어서 제품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마음이 설렌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