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예약경쟁률 평균 469대 1 '하늘의 별따기'

김원태 2023. 11.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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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운영하는 가평군 소재 강씨봉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 예약경쟁률이 평균 469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강씨봉 자연휴양림과 축령산 자연휴양림(남양주시 소재)의 올해 평균 예약경쟁률이 각각 469대 1, 121대 1로 나타났다"라며 "인구 1400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에 자연휴양림이 2곳에 그치고 숙박시설 객실도 42개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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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 경기도 운영 휴양림 숙박시설 확충 주장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 /경기도의회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가평군 소재 강씨봉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 예약경쟁률이 평균 469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이날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강씨봉 자연휴양림과 축령산 자연휴양림(남양주시 소재)의 올해 평균 예약경쟁률이 각각 469대 1, 121대 1로 나타났다"라며 "인구 1400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에 자연휴양림이 2곳에 그치고 숙박시설 객실도 42개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기후환경에너지국이 제출한 숙박시설 예약 현황에는 강씨봉 자연휴양림이 2021년 349대1, 지난해 420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예약경쟁율은 2021년 175대1, 지난해 123대1로 각각 집계됐다.

최 의원은 "휴양림 숙박시설의 예약경쟁률이 평상시에도 수백대 1로 높고, 특히 올해 휴가철 성수기에는 최고 861대 1까지 치솟았다"라며 "자연휴양림의 객실 이용 수요가 이렇게 폭발적인데도, 개선대책 없이 '나 알바 아니라는 식'의 수동적인 숙박시설 운영은 너무 안일한 자세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산림자원 보호 등으로 자연휴양림에 무한정으로 객실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제반 여건을 감안해 수요가 많으면 그에 상응해서 숙박시설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다"라며 "휴양림 이용은 산림치유 효과가 큰 만큼, 산림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객실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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