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현, 전권 줘놓고 혁신위 비판? 자가당착”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11.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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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주고 영입했는데 당대표가 혁신위를 비판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는 당대표가 잘못했기 때문에 만든 것인데 그게 제 마음에 안 든다고 당대표가 혁신위 활동을 제한하고 감시한다는 건 자기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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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수용하고 당 새롭게 해야 내년 총선 해볼 수 있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8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주고 영입했는데 당대표가 혁신위를 비판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는 당대표가 잘못했기 때문에 만든 것인데 그게 제 마음에 안 든다고 당대표가 혁신위 활동을 제한하고 감시한다는 건 자기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다가 오랜만에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건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거침없는 행보 때문"이라며 "혁신안을 수용하고 당을 새롭게 해야 그나마 내년 총선이라도 해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김 대표는 "(혁신위에게)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서 당을 혁신하도록 권한이 부여된 것인데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하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좀 더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언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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