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서남대 유휴 캠퍼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재탄생…지역 생기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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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가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로 탈바꿈 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서남대 폐교 이후 지역 침체의 고통과 많은 상실감에 빠져 있던 시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이 지역생태계 복원과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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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설립, 한국어학당 운영, 지역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2018년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가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로 탈바꿈 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 구성 및 실시협약을 맺고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전북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폐교 지방대학을 활용한 지역 재생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실행계획서에는 △폐교 서남대 활용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366억원)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124억원) △남원 특화산업(판소리, 코스메틱, 전통목기, 드론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114억원)이 담겼다.
이에 따라 남원 글로컬캠퍼스에는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쳐·K-커머스·K-과학기술 3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 당 100명을 모집하는 등 모두 12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학생, 산업인력 등)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한국어학당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을 조성,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글로컬캠퍼스가 설립될 경우 외국인 학부생과 산업인력, 창업 입주기업 등 2000여 명의 관계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정주·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학당 유치를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남원시는 내년 초 서남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대학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학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서남대 폐교 이후 지역 침체의 고통과 많은 상실감에 빠져 있던 시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이 지역생태계 복원과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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