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유광점퍼 완판"…29년만의 우승에 패션가도 '들썩'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프로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패션 업계도 우승을 기념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1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LG트윈스의 공식 어센틱 스폰서십 브랜드인 '프로-스펙스'는 LG트윈스 우승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에 한정 수량 발매된 기념 티셔츠는 LG트윈스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과 우승 트로피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엠블럼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시즌 개막 전 프로-스펙스가 발매한 LG트윈스 어센틱 유니폼도 우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LG트윈스를 상징하는 유니폼으로 손꼽히는 유광점퍼는 최근 급격히 판매량이 뛰면서 현재는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후원사 뿐 만 아니라 LG트윈스와 협업을 진행했던 브랜드들도 앞다퉈 할인 행사를 펼치며 본격적인 팬심 잡기에 나섰다.

캐주얼 패션 브랜드 '1993스튜디오'는 지난 14일부터 우승 기념 특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LG트윈스는 젊은 팬층을 겨냥해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 1993스튜디오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은 바시티 재킷, 티셔츠, 볼캡 등 15종의 협업 상품을 대상으로 29%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 시작 당일 'LG 트윈스 빈티지 바시티 재킷' 등 일부 상품은 무신사 실시간 랭킹에 오르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트윈스와 협업 상품을 발매한 브랜드 '어프어프'도 우승 기념 할인 행사를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어프어프는 앞치마, 티 코스터, 접시, 와인잔, 테이블 매트 등 이색적인 LG트윈스 굿즈를 오는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LG트윈스 머그컵, 보조 배터리 등 대표적인 상품은 무신사에서 기획전이 시작된 첫 날인 지난 14일 품절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일주일 간 무신사에서 '엘지 트윈스' 검색량이 직전 기간 대비 무려 210% 이상 급증할 만큼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무신사에서도 여러 입점 브랜드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혜택과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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