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與중진 험지출마 시간 다가와…거부시 당 전체 몰락”

김기덕 2023. 11. 15.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15일 "혁신의 과정에는 당의 희생과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혁신위가 제시한 험지출마 권고안에 대한) 당 중진들의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 전체가 몰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 혁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혁신위의 험지 출마 권고안에 대해 친윤 의원들과 영남권 중진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과 관련, "혁신위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이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 출범하게 된 것"이라며 "민심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 당이 살 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혁신의 방향과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신환 與혁신위원, KBS 라디오서 혁신안 수용 촉구
“당 절체절명의 위기…혁신안 안 받으면 스스로 해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15일 “혁신의 과정에는 당의 희생과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혁신위가 제시한 험지출마 권고안에 대한) 당 중진들의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 전체가 몰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 혁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혁신위의 험지 출마 권고안에 대해 친윤 의원들과 영남권 중진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과 관련, “혁신위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이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 출범하게 된 것”이라며 “민심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 당이 살 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혁신의 방향과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 혁신위원은 영남권 중진들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혁신위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혁신위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같이 의결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혁신안을 강제할 권한은 없다”면서도, “다만 당이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혁신위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체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혁신위원은 또 추가 혁신안에 총선 출마 예정인 대통령실 참모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 중진들의 험지 출마로 생긴 지역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이 무혈 입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혁신위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적이 있다. 이 안건이 4호, 5호 혁신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의제를 갖고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외부로 나가 신당에서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생각과 가치를 당내에서 펼치며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클 수 있다”며 “(이 전 대표가) 지금까지 한 번도 제3의 정당으로 간 적이 없고 보수정당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과 같이 제3의 길로 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기덕 (kidu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