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제조업 부진' 부산, 10월 취업자 증가율 전국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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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취업자 수가 0.5% 늘어나는 데 그치며 전국 증가율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15일 각각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수는 170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5%(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달 부산 취업자 증가율은 전국의 절반 수준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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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취업자 0.5% 늘때 전국 1.2% 증가
핵심 연령대 및 제조업 고용 부진 여파
지난달 부산 취업자 수가 0.5% 늘어나는 데 그치며 전국 증가율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연령대 고용 부진과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 감소 때문이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15일 각각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수는 170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5%(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0.9%에 머물렀던 지난 9월 증가율과 비교해도 낮았다.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도 9월 1만5000명에서 한 달 만에 6000명 줄었다.
특히 지난달 부산 취업자 증가율은 전국의 절반 수준도 안 됐다.
전국 취업자는 지난해 10월 2841만8000명에서 지난달 2876만4000명으로 1.2%(34만6000명) 늘었다. 증가 폭은 지난 5월(35만1000명) 이후 가장 컸다.
울산 취업자는 0.3% 증가하는 데 머물렀고 경남은 2.0% 늘었다.
부산 취업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한 것은 경제 핵심 연령대와 주력 산업 고용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부산 5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000명 급감했다. 지난 9월(-6000명)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40대 취업자는 1000명 늘어나기는 했지만 증가 폭은 지난 9월(5000명)보다 크게 축소됐다.
15~29세(1만1000명)와 30대(7000명) 등 청년층 취업자는 증가했다.
부산 제조업 취업자는 1000명 줄었다. 지난 9월(0명)에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늘지도 줄지도 않았지만 지난달에는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10월 17만6000명에서 지난달 15만 명으로 2만6000명 줄었다.
실업 지표도 악화됐다. 부산 실업자 수는 5만2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000명 늘었다. 실업률도 0.1%포인트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에서 “9900억 원을 투입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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