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도 찬바람, 연초 대비 1.3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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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외시장인 K-OTC 시장도 출렁거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TC 시장 144개 종목의 시총은 모두 16조6455억원으로 연초(154개·18조146억원) 대비 1조3691억원이 줄었다.
SK에코플랜트의 시총은 2조1531억원으로 연초(2조146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6만원대였던 SK에코플랜트의 주가는 8월 중 8만원대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6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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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외시장인 K-OTC 시장도 출렁거렸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은 1조원 넘게 증발했다. 최근 코스피·코스닥시장이 지지부진하면서 K-OTC 시장의 거래도 위축된 모습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TC 시장 144개 종목의 시총은 모두 16조6455억원으로 연초(154개·18조146억원) 대비 1조3691억원이 줄었다.
다만 시총 상위 1·2위인 SK에코플랜트와 LS전선은 소폭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의 시총은 2조1531억원으로 연초(2조146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의 시총은 지난 8월 말 2조8000억원대로 올라섰다가 두 달 사이 7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그만큼 주가 변동성이 컸다는 뜻이다. 올해 6만원대였던 SK에코플랜트의 주가는 8월 중 8만원대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6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같은 기간 LS전선의 시총은 1조3416억원에서 1조3840억원으로 약 400억원이 늘었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는 힘을 쓰지 못했다. 시총 3위 세메스의 경우 1조3029억원에서 1조1095억원으로 2000억원가량 축소돼 1조원대를 간신히 지켜냈다. 이 밖에 포스코이앤씨가 9761억원→8465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7039억원→6762억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주가 상승을 일궈낸 기업도 있다. 삼성메디슨의 시총은 연초 6648억원에서 8465억원으로 1800억원 이상 늘었다. 덕분에 시총 6위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3774억원에서 4364억원으로 증가, 시총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이달 들어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비보존으로 최근 보름 동안 14억원 넘게 거래됐다. 메가젠임플란트 13억원, 삼성메디슨 11억원, SK에코플랜트 10억원의 거래금액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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