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혹사 논란’ 김민재 어김없이 선발출전 전망…클린스만 감독 “월드컵 예선 죽기 살기로 뛰고 싶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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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선수들은 월드컵 예선을 죽기 살기로 뛰고 싶어 하지 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혹사 논란'에 중심에 있는 김민재를 어김없이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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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선수들은 월드컵 예선을 죽기 살기로 뛰고 싶어 하지 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혹사 논란’에 중심에 있는 김민재를 어김없이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예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중요한 날이다. 긴 여정의 시작을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진 뒤 “저희의 여정도 시작되지만, 내일 한국의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른다고 들었다. 내일 수험생들에게 좋은 행운과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시험을 잘 치르고, 저녁에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싱가포르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실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만 놓고 봐도 157위이고,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대한민국이 21승 3무 2패로 월등히 앞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하지만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주에 싱가포르에 가서 프로팀 경기를 직접 관전했을 때 싱가포르 팀들이 K리그 강팀들을 꺾는 모습을 봤다. 대표팀에도 주는 경고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승리한다는 생각보다 진중하게,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싱가포르가 이곳에 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진중하게 임해서 승리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최근 김민재가 소속팀에서 휴식 없이 출전하면서 ‘혹사 논란’이 나오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최근에서야 걱정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 그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전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경기만 제외하고 전부 출전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85.5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가 가장 피로할 때는 12~13시간 비행 후에 착륙하고 나올 때라고 생각한다”며 “첫날은 가볍게 실내에서 회복 훈련했고, 이튿날엔 운동장에서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했다. 현재는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5경기 연속 출전하는 건 선수로서 더 좋은 일이다. 훈련만 하고 출전하지 못하는 게 좋은 건 아니다. 독일 매체에서도 뭔가 기사를 내야 해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며 “선수들은 월드컵 예선을 죽기 살기로 뛰고 싶어 하지 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오늘 만났는데 너무 환한 미소를 보여줬고, 생일이라고 들었는데 오후에 훈련 끝나고 돌아가서 케이크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 센터백 포지션은 김민재와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현대) 세 명만 소집했다. 그동안 포지션별로 두 명씩 소집했던 것과는 다른 선택이었다. 또 6월 이후로 박지수(우한 싼전)는 계속해서 발탁하지 않고 있다.
“등록할 수 있는 선수가 23명”이라는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결정해야 한다. 각 포지션마다 2명씩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전방 공격수 세 명의 활약 좋고 이번에 필요하다고 느껴서 어쩔 수 없이 센터백 한 명을 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수는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그 외 다른 선수들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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