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30년’ 경주시, 중국 시안시와 우호증진 간담회

주낙영 시장, 시안시 당 비서장 일행 예방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자매결연 30주년을 앞두고 중국 시안시와 우호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산시성 시안시 당 비서장(상임 부시장급) 일행을 예방하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내년 3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 우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주는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와 신라문화제, 시안은 성벽국제마라톤대회와 문화행사 등에 상호 방문을 약속했다.

특히 경주의 자동차 부품산업과 시안의 유럽을 잇는 내륙철도산업 등 경제 분야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중화 문명의 발상지인 시안은 인구 1300만의 대도시이자, 1100여 년간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였다. 옛 지명 장안과 진시황릉 병마용으로 더 알려진 도시다.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양 도시는 지난 1994년 자매도시 협정을 맺고 교류를 이어왔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3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한중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활발한 교류로 새로운 30년의 한중 우호를 힘차게 내딛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