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 농촌사랑회, 화재로 집 잃은 농민에게 기금 전달

(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농협 농촌사랑회는 17일 홍천군 내촌농협에서 지난달 회재로 집을 잃은 변유근 조합원에게 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변씨는 더덕, 곤드레, 대추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농사를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거처를 잃었다.

이후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임시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촌농협을 통해 이 소식을 들은 강원농협 농촌사랑회는 그를 직접 찾아가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기금을 전달했다.

변씨는 "불탄 집수리와 농사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농촌사랑회의 지원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농협 농촌사랑회는 도내 농축협 임직원들이 매월 1천원 이상 낸 회비로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지역 농민에게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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