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여객 다시 운행중단 '기습파업'…"수능일 운행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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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화성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대의 운행이 또다시 중단됐다.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3000번, 7770번 등 14개 버스노선의 운행을 중단한 '기습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0월26일 배차시간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요구와 관련해 경기도와 사측에 대화하자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파업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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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화성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대의 운행이 또다시 중단됐다.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3000번, 7770번 등 14개 버스노선의 운행을 중단한 '기습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이날 오후 8~9시께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이튿날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정상운행 할 지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 관계자는 "기습파업을 통해 우리의 의견을 관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지난 13일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그러다 전날(14일)오전 10시 이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잠시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10월26일 배차시간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요구와 관련해 경기도와 사측에 대화하자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파업에 나선 것이다.
우회전 일시정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도로 위 규제는 많아졌는데 배차시간표는 현행대로라는 점에 파업의 골자다. 이뿐만 아니라 6%의 임금인상도 요구하고 있다.
경진여객 노조는 도내에서 유일한 민주노총 소속 노조이며 한국노총이 주축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속해있지 않다. 따라서 지난 10월26일 경기도 버스노조와 사측 간의 4%임금인상 경위를 인지하지 못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 측 관계자는 "시민이 불편하든 말든 사측은 물론, 도와 지자체는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며 "노조는 교섭회의 등 얼마든지 대화를 열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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